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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설관낭종

Short memo

by Tomyorke 2020. 10. 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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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중순 건강검진을 받았고, 9월말에 센터로부터 두 가지 이슈 관련하여 연락이 와서 상담을 받았다.
그 중 첫번째가 목 상단에 있는 물혹이었다.

검진결과
"상기 환자는 건강 검진 중 경추 MRI 검사상 경부 상방의 갑상연골 직상방에 23mm 가량의 내부에 격막을 포함하는 낭성 결절이 보이는데, 이는 양성 병변의 가능성이 있으나,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위해 전원 합니다"

그 부분을 일부러 검사한게 아니라, 경추 MRI 촬영하면서 우연히 발견된 것이며, 특별한 증상은 없던 터라 무척 당황스러웠다.

분당서울대병원 차X재 의사선생님으로 예약을 했고, 오늘(2020.10.06) 오전에 방문했다. 의사 선생님은 보자마자 "갑상설관낭종"이라고 말씀해주셨다. 해당 결절은 선천적이며, 보통 초등학교 시절에 증상(눈에 띄게 커지거나, 주위 기관에 영향을 미치는 증상 등)이 나타나는 경우 수술을 하는데 내 경우는 그게 아니며, 혹시나 결절 내에 갑상선암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가능성이 높지 않다(1%)라고 의견 주셨다.

추가 검사를 강하게 권하지 않았고, 나 스스로도 큰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추가 검사 없이 진료를 마치고 돌아왔다.

추후 기억을 위해 블로그에 기록한다. 나머지 이슈는 11월 초에 역시나 같은 병원으로 예약 상태다.

ps. 인터넷에 "갑상설관낭종" 검색해보면 수술 얘기가 꽤 많이 나오는데, 생각해 보면 별 문제 없는 사람들은 글을 안올리는 경향이 있고,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주로 글을 올릴테니 그런 글들이 많은 건 당연한 듯 싶다. 고로 의사와 상담하기 전에 인터넷을 뒤지며 안좋은 글들을 읽다가 좌절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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