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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왑(SWAP)

Economics etc

by Tomyorke 2010. 11. 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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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왑에 대해 간단하게 잘 설명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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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왑이란 바꾸다 라는 뜻입니다.  두 개를 서로 바꾸는 것이죠.

이렇게 바꾸는 이유는 당사자간에 서로 이익이 되기 때문입니다.

다른 말로는 각자가 가진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것입니다.

스왑에는 만들기에 따라서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크게 이자율 스왑과 통화스왑 등으로 나눕니다.

 

1) 이자율 스왑

고정금리 이자 지급액과 변동금리 이자 지급액을 서로 맞바꾸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한국전력이 1억달러를 리보+1%로 10년간 빌렸습니다. 여기서 리보란 매일 매일 변하는 금리입니다.

그러므로 한전은 매달 변동되는 이자를 은행에 갚아야 합니다.

자, 한전의 예산담당자가 예산을 짭니다.  일년동안 이자를 갚을 때 들어가는 돈이 얼마일까?

알수 없습니다. 왜? 이자율이 매일 변하니까?  이자율을 고정시킬 수 있다면 예산을 짜기 편할텐데.

이런 생각을 합니다. 

 

한편

수출입은행은 외국에서 1억달러를 고정금리인 연 8%로 10년간 빌렸습니다.

이것은  고정이므로 지급이자가 변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두산중공업에 리보+2%로 즉 변동금리로 빌려주었습니다.

만약 리보 금리가 계속 떨어지면 아뿔사 수출입은행은 두산중공업에서 받는 수입이자가 외국에서

빌린 돈을 갚기에도 부족할 지 모릅니다. 리스크가 있다는 얘깁니다.

그러면 수출입은행은 리보금리가 어떻게 변하든지 신경안쓰는 방법이 없을까요?

있습니다. 외국에서 빌린 돈의 이자를 리보금리에 맞추어 놓으면 됩니다.

그러면 수입이자는 리보+2%로 되고, 지급이자는 리보+1%이므로 리보금리가 어떻게 변하든

무조건 1% 이익은 먹고 들어갑니다. 완전 무위험 무리스크 이익입니다.

은행 직원은 이제부터 발 뻗고 잠을 잡니다.

 

이러면 한전과 수출입은행 직원이 서로 만나서 한전 직원은 1억달러 변동금리 지급이자를 수출입은행에서

대신 지급하도록 넘겨주고, 수출입은행은 반대로 자신의 고정금리 지급이자를 한전에 넘겨줍니다.

이게 윈윈 게임입니다. 누이 좋고 매부 좋고.

서로가 빌린 돈을 상대방이 대신 갚아줍니다. 이게 이자율 스왑입니다.

 

이렇게 되는 배경에는 서로의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즉 한전은 리보금리로 빌리는데 주특기가 있어서 싸게 빌릴 수 있고

수출입은행은 고정금리로 빌리는데 주특기가 있어서 싸게 빌릴 수 있기 때문에

우선 각자가 주특기를 살려 싸게 빌리고 이것을 서로 바꿔치는 것입니다.

이것이 스왑의 기본 원리입니다.

 

특히 위의 예를 플레인 바닐라 스왑이라고 합니다. 왜?

아이스크림중 가장 기본적인 것이 바닐라 아이스크림이죠? 아무 것도 가미하지 않은 것.

그래서 가장 평법하고 기본적인 이 스왑을 플레인(평범한) 바닐라 스왑이라고 합니다. ㅎㅎㅎㅎ

 

2) 통화스왑

 

통화스왑도 이자율 스왑과 비슷한 원리입니다.

 

한전은 일본에서 돈을 싸게 빌리는 장점이 있고 수출입은행은 미국에서 돈을 싸게 빌리는 장점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한전은 달러가 필요하고 수출입은행은 엔화가 필요합니다.

그러면 한전은 일본에서 싸게 엔화로 빌리고 수출입은행은 미국에서 같은 금액을 달러로 싸게 빌려서

서로 바꿔서 사용하는 것입니다.

서로 상대방의 원리금을 바꿔서 갚아주는 것입니다. 서로에게 윈윈게임이지요.

물론 엔화금리와 달러금리가 다르므로 이익보는 쪽이 손해보는 쪽에게 얼마간 손실을 보상해 주어야죠.

이것이 스왑레이트입니다.

 

3) 결론

 

이러다보니 스왑의 상대를 만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조건을 맞춥니다. 즉 커스터마이징한다고 합니다.

또 이자율이나 환율에서 시장금리나 시장환율에 의해서 스왑레이트가 결정되며 결코 한 쪽이 불리해지면

안됩니다. 시장이 이것을 알아서 정해 줍니다.

이 스왑은 기본적인 파생금융상품의 하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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