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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근황

Short memo

by Tomyorke 2015. 3. 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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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회사를 마치고 사무실에 들어온지 4일째 되는 날이다.

마땅한 차기 프로젝트도 없어보이고, 하나 얘기 들은 프로젝트는 내가 그 동안 해오던 일과 분야가 달라서 고객이 Accept 할 지도 장담할 수 없는 그런 상태 속에서 사무실에 하릴없이 앉아 있는건 참기 어려운 일이다.

프로젝트와 프로젝트 사이의 이런 시간들이 나로서는 견디기 어렵다. 2012년까지는 이런 시기 없이 프로젝트 끝나면 다음 프로젝트로 곧바로 이어져서 별다른 고민이 없었는데, 시장상황의 변화 때문인지 아니면 내 직급이 올라가서 그 직급에 맞는 일을 어사인하려다보니 생기는 일인지 암튼 이런 시간들이 많아졌다.

이럴때는 별 생각이 다 든다. 대학교때 차라리 전자공학을 전공으로 택했으면 한 회사에 몸 담으면서 지금 그럭저럭 안정적으로 살고 있지 않았을까? 이직을 하지 않고 예전 직장에 남아 있었다면 페이는 좀 부족해도 마음고생은 좀 덜하지 않았으려나 등등

내가 하고 있는 일이라는게 애매하다. 외부에는 전문가랍시고 행세하는데 실상을 알고보면 그렇지도 않고, 매번 새로운 회사 새로운 일을 배우면서 적응하면서 일을 진행하는데 그걸 절대 티내지 않아야 한다는 점도 그렇고, 타 회사로의 이직도 마땅치 않다.

모르겠다. 머리만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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