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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새해 첫 날

Short memo

by Tomyorke 2017. 1. 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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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격동의 한 해가 될 듯 하다.

 

나 개인적으로는, 회사에서 더 버틸지 말지의 마지막 갈림길이 될테고, 만약 이직을 한다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할테고, 지금까지 안정적으로 벌어들이던 수입이 확 줄지도 모르는 불안감이 있다.

 

아내는 지금까지는 잘 참아주고 있는데, 서연이가 유치원을 졸업하고 초등학교에 들어감에 따라 육아와 회사를 병행하는데 회의감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초등1이 가장 손이 많이 드는 나이인데, 엄마가 회사 다니느라 아이에게 신경 못써주면 얼마나 가슴이 아프고 속상할까 싶다. 나도 서연이를 잘 챙겨야 하는데, 휴일이면 잠만 자고 잘 못놀아주니 아빠 노릇 못하는거 같아서 미안하다.

 

서연이는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한다. 지금까지 어디서건 잘 지내와서 큰 걱정은 없는데, 새로 만나는 친구들과도 사이좋게 지냈으면 좋겠고, 특별히 지금 단짝인 희원이 같은 단짝 친구를 만들었으면 좋겠다. 여자아이들에게 친구는 정말 중요한 존재인 듯 싶다. 밥도 잘 먹어서 키도 컸으면 좋겠고, 지금처럼 아빠와의 관계도 좋았으면 좋겠다. 물론 이건 아빠 하기 나름이겠지만..

 

강민이는 미술로생각하기 다니면서 좀 좋아진거 같은데, 내성적인 면이 아직 많다. 나도 어렸을때 그랬던거 같은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막상 좀 적응한다 싶으면 다른 친구들은 이미 그룹이 형성되어 있고 그 그룹에 끼어들기는 어렵고, 그 과정이 반복되는 상황이다. 새로운 자극을 계속 받게 해서 자극에 대한 내성이 생기도록 도와줘야 하는데, 아직 많이 못 챙겨주고 있다.

 

우리가족,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자. 아빠도 우리 아이들에게 관심 많이 갖고 많이 놀아주도록 노력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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