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의 마지막 주
한 주 남았다. 이번 주에 4월 결산지원을 하고 토요일 새벽 비행기로 인도를 떠난다. 한 주 남았다. 그런데 무척 불안하다. 결산지원이 남아있기도 해서이고, 불편한 리포트 하나를 아직 못 만들어서 이기도 하고, 한국으로 돌아가서 다음에 투입될 프로젝트에 대한 걱정 때문이기도 하고, 한 마디로 소심한 사람이 늘 겪는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다. 어제 저녁식사를 하면서 PM이 말했다. 업종을 전환하고 싶으면 몰라도 컨설팅 업계에 있으려면 지금 회사가 젤 낫다고. 난 업종을 전환하고 싶다. 그런데 딱히 하고 싶은 일이 없다. 그냥 막연히 편해보이는, 정년이 보장된 교직원을 동경하지만 그건 현실적으로 힘든 일이고, 가능성이 있고 도전하고 싶은 무언가가 있어야 하는데 전혀 그런 것 없이 단순히 지금의 불안감 ..
Short memo
2009. 5. 4. 0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