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근황을 말하자면, 지금 일하는 롯데마트의 일이 처음에는 널럴해서 같이 일하는 IT의 눈치가 보일정도였는데, 고정자산쪽 일을 하게 되면서 조금은 바빴다. 고정자산 모듈의 여러 T-code(ABAON, ASKB 등)의 기능도 알게 되었으며, 고정자산 Dual 원장의 기표방식도 새롭게 알게되었다. 사실 고정자산 New GL 기능을 피상적으로 알고 있었는데 자세히 아는 계기가 되었다.
차기 프로젝트에 관한 말도 나왔는데, SDI G-ERP 아니면 철도공사IFRS에 갈 것 같다. SDI는 내년말까지 진행되는 장기 프로젝트인데 삼성이라 많이 빡세겠지만 배울것도 많을 것 같고, 철도공사는 아마 올해말까지 진행할 것 같다. SDI에 가는게 많이 배울것도 같고 이력서에 더 좋을것 같긴 한데, 어찌될지는 모르겠다. 이력서라는게 은근히 중요하다. SK IFRS에 내 이력서를 넣었다는데 SDS에서 운영업무를 한게 마이너스가 되어서 다른 인력을 넣겠다는 말을 들었다. 좀 자존심이 상하지만 내가 운영업무를 한건 사실이고, 이력서에 프로젝트 경력을 마땅히 적을만한게 없는것도 사실이기에 할 말이 없다. 삼일에 온 이후에는 이런저런 프로젝트 이력이 생기고 있지만, SDI G-ERP같이 뭔가 있어보이는 프로젝트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어공부는 도통 못하고 있으며, 퇴근하면 8시반에 시작하는 월드컵 경기의 후반전과 11시에 시작하는 월드컵경기를 늘 보고잔다. 엊그제 나이지리아전은 전날 과도한 음주탓에 그만 못보고 말았다.. 당분간 은둔형 인간으로, 즉 아무 사람도 만나지 않고 퇴근하면 바로 집으로 와서 뭔가(?) 하는 라이프 사이클을 지킬 생각이다. 뽀가 몸이 안좋았는데 지금 좀 나아졌고, 부모님은 별 일 없이 잘 계시고 모 암튼 그렇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