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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사이 루틴

Short memo

by Tomyorke 2020. 11. 1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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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 안좋음을 깨달은 다음부터 가장 먼저 살을 빼기 시작했다. 늘 일정하진 않지만 아침에는 사과 한개+연두부+삶은달걀 한개, 점심에는 회사 식당에서 일반 식사, 오후 5시가 좀 넘으면 휴게실이나 빈 회의실에 가서 삻은달걀 한개+샐러드로 식단을 유지하려 노력 중이다. 아침 저녁에 쌀밥을 안 먹으니 살이 금방 6킬로그럼 정도 빠져서 현재 63킬로그램이다. 그 이하로는 안 빠지는데, 구태여 더 뺄 필요는 못 느끼고, 여기서 더 안먹는건 건강에도 좋지 않을 듯 하다. 중요한건 그 동안 규칙적으로 먹던 맥주+치킨+햄버거를 일체 먹지 않고 있는데, 앞으로도 되도록이면 안먹을 생각이나, 다다음주에 술약속이 벌써 하나 잡혀서, 술 좋아하는 사람들 속에서 어떻게 분위기를 깨지 않고 자리를 지킬지 벌써부터 고민이다.

식단 조절 외에, 매일 조금씩 운동을 하고 있다. 우선 집근처를 약 한시간 정도 빠른 걸음으로 걷는다. 근처 공원에서 걸을 수 있으나, 그건 참 따분한 일일 듯 싶어서 사람들 많이 지나다니는 도로가를 걷는다. 집->뉴코아백화점사거리->삼성전기후문사거리->삼성전자중앙문사거리->(구)갤러리아백화점사거리->다시집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예전에도 걸을 때는 이어폰을 꼽고 시시껄렁한 음악을 들었는데, 요새는 이어폰을 안 꼽고 (가뜩이나 귀도 잘 안들리는데 이어폰 꼽는 건 좋지 않을 듯 하여) 그냥 암 생각 없이 걷거나, 때때로 기도를 중얼거리면서 걷는다.
집에 도착하면 23층인 우리집까지 걸어올라오는데, 일반 빌딩이면 층간 계단의 수가 많아서 더 힘들테지만, 아파트의 특성상 계단이 많지 않아서 올라올만 하다. 예전에 프로젝트 할때 같이 일하던 어떤분이 두산건설 25층까지 걸어서 다니는 모습을 봤는데, 거긴 계단 수도 꽤 많았을 텐데 대단하단 생각이 든다.

마지막으로 자기전에 늘 코세척을 하고, 하루에 두 번씩 납짝콩차를 마시고, 목을 따뜻하게 유지하려 회사에서 머플러를 한다.

ps (11/19)
어제 아파트 헬스장 3개월 이용권을 끊었다. 어제는 오전에 한번 저녁에 한번, 총 두번 운동했다. 상체 근력운동을 하다보니, 그 동안 운동을 안했다는 느낌이 강하게 느껴졌다. 꾸준히 운동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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